• 전통시장 ‘미니소방서’ 설치
  • 입력날짜 2014-01-08 09:56:06
    • 기사보내기 
양천구, 화재취약 6개
미니소방서 설치 모습
미니소방서 설치 모습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6개 전통시장에 ‘미니소방서’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시장상인 및 주민 누구나 초기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전통시장 미니소방서는 화재안전 시설이 열악한 전통시장에 각 점포별 소화기 비치 외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보관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설물 관리 점검에도 유리한 고객지원센터나 시장 입구 등에 설치된다.

지난해 11월, 관내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하고 있는 점포가 대다수였으며, 비치하였더라도 구형(가압식) 소화기인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구에서는 재개발․뉴타운 지역에 포함되어 전반적으로 시설이 낙후된 신월6동의 신곡시장과, 신정1동 골목시장, 그리고 점포수가 많은 목3․4동 시장 및 신영, 경창시장 등 6개 전통시장을 우선으로 미니소방서를 설치하고, 1월 9일(목) 오후 2시 목4동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대표로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천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 60여 명과 상인회 관계자 등이 함께 하며, 미니소방서 사용방법 안내와 더불어 소방 출동로 확보훈련 등 소방안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미니소방서가 전통시장에 든든한 화재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며, 다른 시장으로의 확대 설치도 계속하여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소방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인들 스스로도 평소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시장 만들기에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원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