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 6일(월) 출범
  • 입력날짜 2014-01-07 0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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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 위원장
최재천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 위원장
서울시는 불미스러운 사건‧사고의 원인을 뿌리부터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를 6일(월) 출범했다.

혁신위원회는 시설‧동물‧환경‧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 18인으로 구성되며, 김병하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최재천 민간위원장 2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서울시는 김병하 행정2부시장 주재로 6일(월)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민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혁신위원회는 ▴시설‧안전 ▴동물원 관리 ▴조직‧재정 3개 분과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 중 추천 위원들로 구성된 ▴비전수립 특별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비전수립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최 위원장이 겸임한다.

시는 동물원, 식물원, 테마공원 등 각종 시설이 집적된 서울대공원의 특성을 위원회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위원들은 앞으로 대공원 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방면으로 진단해 2월 중으로 개선대책을 내놓고 단계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위원회 전체회의, 분과위원회별 소회의, 대공원 현장정밀점검, 정책전문가 토의 등 전체 및 개별적 활동을 통해 세부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06년, 2007년 호랑이 탈출사고와 2001년 코끼리 이탈사고 후 대대적 혁신을 통해 방문객이 다시 찾는 동물원을 만들어낸 샌프란시스코 동물원과 런던 동물원의 사례를 모범삼아 서울대공원만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다. 학교와 연계해 학생 무료입장 추진으로 방문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공원 혁신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재천 위원장은 “각종 위험 시설물에 대한 정밀 점검 후 사고에 대한 개선대책은 물론 미래 발전 비전까지 제시할 계획”이라며 “뿌리부터 혁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세계 어느 동물원과 비교해도 손색없으며 후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명품대공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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