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의 의식변화가 중요하다.”
  • 입력날짜 2014-01-06 1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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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동주택 RFID 확대 설치
개별계량기기 ©영등포구청
개별계량기기 ©영등포구청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서울시 2013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착과 감량화 촉진사업 자치구 평가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8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고 소형공동주택에 RFID를 확대 보급한다.

구는 지난 해 6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인센티브 8천만 원이 지원됨에 따라 오피스텔 등 소규모 공동주택 등에 대해 RFID 46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RFID 개별 종량방식은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양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현재 관내 공동주택 163개 단지 58,400여 세대에 893대의 기기를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RFID 기기 설치 전과 비교했을 때 아파트 단지에서 2012년 월평균 1,220톤 발생하던 음식물쓰레기가 기기 설치 후 2013년에는 월평균 797톤으로 34.7% 감소했다.

일반주택 109,600세대에는 봉투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종량제 실시 후 일반주택과 음식점을 통틀어 403톤이 감소돼 12.8%의 감량율을 보였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 초기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해 구 직원·환경미화원 등이 지속적인 계도·단속을 실시해 40%에 육박하던 무단투기 발생율을 10%미만으로 감소시켰다.

구는 이러한 음식물쓰레기 감량율, 수수료 주민부담율, 기준재정 수요 충족도 등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착과 감량화 촉진사업을 위한 노력으로 서울시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결과를 받게 됐다.

구는 5월까지 추가 설치를 마치고 6월 중으로 시운전을 거쳐 개별계량기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운기 청소과장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종량제 시행과 함께 주민들이 환경을 생각하며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 의식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구에서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청소 행정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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