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철 사장 해임은 '문제 해결의 시작일 뿐'
  • 입력날짜 2013-03-26 1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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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원, 해고자 복직과 수사 이루어져야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 안이 가결됐다.
26일 오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가결된 김 사장의 해임 안은 네 번째 상정 끝에 총 9명의 이사 중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가결됐다.
국회의원 신경민(민주통합당 영등포을)
국회의원 신경민(민주통합당 영등포을)
김재철 사장의 해임 안이 가결된 직후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영등포을)은 보도 자료를 통해 “김재철 사장 해임 이후를 주목한다”며 “원칙 있는 후임 사장 인선, 해고자, 징계자 원직 복직 실시하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김재철 사장이 드디어 해임됐다. 이제 방문진이 해야 할 일은 김재철 사장 체제하에서 망가질대로 망가진 MBC를 정상화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원칙있는 후임사장을 인선하고, 동시에 그 기간에 고통 받은 해고자와 징계자들에 대한 원직 복직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며 원칙 있는 후임사장 인선과 해고자 복직을 강조했다.

또한 “MBC 문제의 해결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며 “이제 김재철 사장이 당장 받아야 할 것은 수사다. 출국금지도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 업무상 배임과 횡령 의혹, 청문회 불출석으로 국회를 농락하고 감사원 감사를 무력하게 한 죄목으로 고발당한 김 사장에 대해 검찰은 즉각적인 수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김재철 사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경민 의원은 “김재철 사장의 퇴출로 공정방송을 보장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공약이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다. 박 대통령 공약의 진위는 후임 사장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다시 한 번 증명될 것이다. MBC뿐 아니라 KBS, YTN, 연합뉴스 등에도 공정방송 보장에 대한 대선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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