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눈 오는 날 교통사고 증가
  • 입력날짜 2014-02-05 1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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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올 때 발생한 교통사고의 부상, 사망자 비율 높아

서울에 눈이 하루 더 오면 월간 교통사고 164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제71호 인포그래픽스 ‘서울에 눈이 오면 교통사고는 얼마나 발생하나?’를 2월 5일(수) 발간하였다.

이번 인포그래픽스는 도로교통공단의 기상별 교통사고 자료를 이용하여 서울시 눈 올 때의 교통사고 건수를 분석한 것이다.

눈 온 날 눈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의 23%에 달한다.

2012년 발생한 서울시 교통사고(200,388건) 중 기상상태가 식별 가능한 교통사고는 57,529건이며, 이는 일 평균 158건에 해당한다. 2012년 서울시 강설일은 18일, 눈 올 때 발생한 교통사고는 646건이다. 따라서 강설 시간대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36건이며, 이는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의 23%에 해당한다.

눈 올 때 발생한 교통사고의 부상자 수는 건당 1.6명, 사망자 수는 1,000건당 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 시 부상자 비율(1.4명/건)과 사망자 비율(2명/1,000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회귀분석결과, 월간 강설일이 1일 늘어날수록 눈에 의한 교통사고는 월간 164건 늘어나고, 월간 일평균 적설량이 1cm 늘어나면 월간 교통사고는 74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 결과, 월간 강설 일수, 월간 일평균 적설량, 연도, 12월 더미변수, 1월 더미변수가 눈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설일이 1일 늘어날수록 월간 교통사고는 164건 늘어나고, 월간 일평균 적설량이 1cm 늘어날수록 월간 교통사고 건수는 74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연시인 12월과 1월에는 눈에 의한 교통사고가 겨울철(11월~3월) 평균 대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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