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인생100반 개업
  • 입력날짜 2023-10-31 1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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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전 메뉴 활인, 노노케어 정책 펼쳐
영등포구 어르신들이 소규모 매장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도 지원하는 ‘인생100반’이 문을 열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0월 30일, 당산1동에 ‘인생100반’을 개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생100반’은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영등포시니어클럽이 관리한다.

이날 열린 인생100반의 개업식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영등포시니어클럽 관장, 일자리 참여 어르신 1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인사말 ▲간판 제막식 ▲떡 케이크 커팅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인생100반은 6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36명이 6인 1조로 주 2~3회씩 근무한다. 한식 조리 자격증을 가진 참여자가 직접 음식을 조리해 판매한다.

운영 시간은 월~금, 8시부터 20시까지이다. 판매하는 메뉴는 비빔밥, 제육 정식, 된장찌개, 만둣국 등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전 메뉴 1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형 노노케어(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정책도 함께 펼친다.

특히 영등포구는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인 ‘동행식당’과 연계해 급식 대기 인원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동행식당 이용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인생100반에서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인생100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무료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공익 활동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배달 서비스 참여자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 내 취약 계층을 발굴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인생100반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약자와의 따뜻한 동행도 실현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젊은 날을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복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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