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겨울철 대비 취약계층 보일러 무상점검 시행
  • 입력날짜 2023-10-26 15: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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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겠다”
▲2022년 10월 18일 진행한 쪽방촌 보일러 무상점검 모습
▲2022년 10월 18일 진행한 쪽방촌 보일러 무상점검 모습
영등포구가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손잡고 26일 쪽방촌 취약 가구의 난방 보일러 무상점검을 시행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취약계층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쪽방촌의 난방 보일러를 무상점검하고, 월동용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오기 전에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시행하는 이번 난방 보일러 무상점검은 지난해 10월 구와 양 기관이 체결한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상호협력 협약(MOU)의 하나로 진행된다.

두 협회 소속의 전문 기술사 20여 명은 연탄과 기름보일러 총 85대의 상태를 살핀다. 보일러 커버를 열어서 누수나 부식된 부분이 있는지, 먼지 등 이물질이 있는지, 단열재가 노후되지 않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만약 보수가 필요한 경우 노후 부품을 교체하고 수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바른 보일러 사용법과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성을 알리는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영등포구는 이번 보일러 무상점검을 통해 겨울철 화재, 동파 등의 사고를 예방하고, 보일러 에너지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난방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같은 날 구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수면양말 400켤레를 비롯한 월동용품을 쪽방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보일러 무상점검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녹여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쪽방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까지 촘촘히 챙기는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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