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마음 챙김’ 교육 시행
  • 입력날짜 2023-10-23 09: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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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과 활동, 명상으로 우울과 불안 떨쳐내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우울증과 불안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 찾아가는 ‘마음 챙김’ 교육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0월 23일 밝혔다. 마음 챙김은 학업, 교우 관계 등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하는 교육이다.

학생들의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17세 학생 3만 7,386명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2018년과 비교하면 60%나 급증한 수치이다.

‘마음 챙김’은 자기 마음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훈련으로, 청소년들이 우울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강의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감성교육으로 진행된다.

영등포구는 9월부터 시행한 ‘마음 챙김’ 교육은 당초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 5개 학교로 확대했다.

아울러 영등포구는 ‘마음 챙김’ 교육 전 실시한 사전 척도 검사를 통해 불안과 우울증세를 보이는 심리‧정서 고위험군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백승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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