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김을규,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경제를 아는 사람이 되어야!”
  • 입력날짜 2018-08-13 13: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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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 합쳐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 25일 잠실벌에서 개최된다.
집권당의 전당대회인 만큼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예선을 통과해 본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후보 중 누가 당권을 거머쥐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달리게 될까?

예선을 통과한 세 후보는 저마다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예비후보 지지를 표방하고 민주당 당내 경선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문재인 지지자 1만여 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등 문재인 후보 당내경선 승리에 기여한 더희망포럼 김을규 사무총장을 만나 이번 민주당 전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순간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김을규 사무총장(오른쪽 사진)과의 인터뷰는 13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김을규 더희망포럼 사무총장(아래 사무총장)은 이번 민주당 전대의 성격에 관해 묻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중간점검이다”고 잘라 말했다.

왜 중간 점검인가라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1년 2개월 정도 지났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국민과 사랑을 나누는 기간이었다. 즉 국민과의 허니문 기간으로 작은 실수나 약간의 잘못 정도는 앞으로 잘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응원을 보냈다. 조금 더 지켜보자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었을 것이다”고 거침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앞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속도를 내야 하고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적을 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기대이기 때문이다”며 이번 전당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떤 후보가 당대표가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세분 후보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라면서도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제를 살리고 당의 화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밝혀 차기 당대표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김을규 사무총장은 계속해서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느끼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것도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전 세계가 어렵다고들 한다”며 “이럴 때 필요한 집권당의 대표는 반드시 경제를 알고, 경제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거듭 경제를 아는 당대표를 강조했다.

김 총장은 “세분 후보 모두 훌륭한 인재들이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던 모든 후보들은 깨끗이 승복하고 당의 화합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이번 민주당 전대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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