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신문고 민원 접수, 큰 폭으로 증가
  • 입력날짜 2024-03-18 1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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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923건 민원 해소, 지난해 대비 28% 증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의회에 문제 해결을 원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지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3,923건 민원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와 비교해 약 2.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3월 18일, 2023년 한 해 동안 의회 신문고로 접수·처리한 민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시의회는 “민원 분석 결과는 현행제도 개선, 민원 해결 역량 제고, 시의회 의정활동 지원 등에 활용된다”라고 밝혔다.

민원 접수 내용을 상임위원회 분야별로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및 도시계획 분야 민원이 2,919건(74.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교육’ 분야 196건(5.0%), ‘보건’ 분야 137건(3.5%) 등이다. 2022년은 환경(43.3%), 재개발·재건축 및 도시계획(19.5%)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가 2,018건(52.2%)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되었고, ‘성동구’ 163건(4.2%), ‘동대문구’ 132건(3.4%) 순이었다. 발생지역이 제일 많은 구로구는 주택, 교육, 교통 등 다양한 민원이 발생했다. 민원 발생이 두 번째로 많은 성동구는 학교 이전 반대 관련 민원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대다수의 교육 민원(94건, 57.6%)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 3,923건 중에서 시의회가 직접 처리한 민원 건수는 1,502건으로 2022년 375건 대비 1,127건(약 4.0배)이 증가했다. 서울시의회가 단독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민원 2,421건은 해당 기관(서울시, 자치구 및 중앙정부 등)으로 이송해, 좀 더 세심히 처리될 수 있도록 기관과 민원인 사이의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고충 민원 처리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현장 중심 민원 처리 활동에 집중했으며, 이를 위해 현장 조사 69회와 관계기관 합동 민원 간담회 71회를 실시했다.

김현기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기관으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언제든지 듣고 개선해야 한다”라며, “의회의 슬로건인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늘 실천해 시민들이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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