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이 어린이 대공원 운영한다
  • 입력날짜 2014-03-15 23: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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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30인 어린이 위원으로 선정
앞으로 서울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을 찾는 시민들은 서울대공원 직원이 아닌 어린이들로 구성된 어린이동물원위원회 위원들의 동물설명회를 접하게 된다.

서울대공원에는 서울동물원과 서울랜드, 그리고 어린이동물원과 장미원을 포함한 테마가든, 그리고 자연캠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 가운데 어린이동물원을 운영할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동물원위원회’ 30명을 사전 공개 모집했으며 오는 15일 오후 3시 발대식을 갖고 향후 어린이동물원에 대한 관리 전반에 대한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어린이동물원위원회는 서울동물원 맞은편 테마가든 내에 위치한 작은 동물원인「어린이동물원」내에서 수의사·사육사·동물영양사·큐레이터·동물해설사 등 다양한 직업군 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시각으로 바라 본 동물원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키 위한 어린이 경영자문단 양성 그룹이라 할 수 있다.

어린이동물원위원회는 년 4회의 정기모임과 일상적인 소모임그룹 활동을 통해 어린이동물원 관리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위원회는 ‘동물안전분과’와 ‘자료분과’, ‘홍보분과’, ‘도슨트분과’ 등 4개의 소그룹 분과(각 분과 5~6명)로 구성되며 각 분과의 대표(1인)는 분기별로 어린이동물원 ‘명예동물원장’으로 위촉된다.

모든 위원들은 초등학교 5~6학년이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선발된 어린이는 동물원 내에서 진행하는 하는 체험 학습프로그램 중 3개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기 이수한 교육도 인정된다.

어린이 위원에게는 위원증과 위원용품(조끼, 모자)이 지급되고, 어린이동물원 내에서 사육사 등 직업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어린이동물원위원회 행사시엔 어린이동물원 무료입장(어린이와 학부모)과 서울대공원 내 교육프로그램 참가에 우선 순위가 부여되며, 임기를 마친 어린이위원에게는 동물원 봉사단체(서울동물원 패트롤) 등에 활동할 수 있는 우선적인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분과별로 구성된 위원회엔 외부전문가(동물원직원, 부모자문, 전문가 자문)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어 어린이동물원위원회의 활동 및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 한편 ‘기업의 이윤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해온 ㈜호반건설(대표 전중규)은 지난 3월 13일(목) 서울대공원과 MOU를 구축하고 모든 임원이 참여하는 ‘호반사랑나눔이봉사단’ 활동을 추진키로 했으며 친환경페인트 ‘나무와 사람들’(대표 김은숙)과 함께 어린이동물원 운영을 위한 어린이동물원위원회의 운영에 적극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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