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용린 교육감, 낙하산 인사?
  • 입력날짜 2013-11-18 1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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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교육감의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한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문용린 교육감의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한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문용린 교육감 당선이후 문교육감 후배인 중앙공제회 이사장이 서울시공제회 이사장으로, 사무국장의 정년퇴직이 남았음에도 총무과에서 권유하여 서울시공제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는 등 문 교육감의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됐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2013년 11월 15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 이OO 총무과장이 현 사무국장에게 사무국장 자리를 권유하여 특혜를 주고 임명했던 사실과 서울시공제회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현재 이사로 있는 최OO 교장이 임대를 연결한 사실이 증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곽노현 교육감이 재직하던 시절, 서울시공제회와 몇몇 시도공제회에서는 교권 침해(변호사 비용, 학부모의 폭력 등에 대한 경호비용) 등 일선교사들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학교배상책임공제’사업을 추진했던 양OO 이사장은 현 서울시공제회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중앙회 이사장으로 재직했다며 문 교육감의 낙하산 인사를 거듭 지적했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중앙회 이사장으로 재직시, 서울시공제회 발전에 장애물 역할을 했던 사람이 서울시공제회 이사장으로 오는 웃지 못 할 일이 발생했다”며 “문용린 교육감의 후배(서울대 교육학과)라서,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사무국장 자리도 정년이 아직 남은 사람을, 조기 퇴직시켜 사무국장으로 앉히는 게 과연 공정하고 올바른 인사인가”라고 묻고 “교권침해 등 일선교사들의 복지를 증진하겠다고 추진한 서울시공제회가 교육감의 가까운 사람들을 챙겨주는 자리로 전락된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김형태 의원은 “앞으로 이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교육청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는 등 의회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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