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연, “아베 담화문 “진정한 반성과 사죄 없다”
  • 입력날짜 2015-08-15 06:41:19 | 수정날짜 2015-08-15 08: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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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아베 담화, 의미 있지만 아쉬운 담화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14일 갖은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베 총리가 발표한 일본 정부의 전후 70년 담화문은 “진정어린 반성과 사죄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전후 50년 무라야마 담화의 4대 키워드인 식민지배, 침략, 사죄, 반성은 모두 표현했지만 교묘한 방식으로 책임을 피해갔다”며 “침략과 식민 지배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포장하며 가해자의 책임은 사실상 회피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존엄을 상처받은 여성’이라는 표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한마디로 침략과 식민 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 대신 외교적 수사로 책임회피에만 골몰한 담화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전쟁은 안 된다고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도 집단 자위권을 반영한 안보법안을 추진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과거사의 책임을 회피하기만 하려는 태도로는 일본이 결코 미래지향적 국가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8월 14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아베 담화, 의미 있지만 아쉬운 담화문”이라고 평가하고 과거사에 대해서 반성과 사죄 등의 언급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일본의 침략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과거형으로 에둘러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아베 담화에 담긴 다소 장황하고 모호한 표현에 집착하기보다는 앞으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과 평화를 위한 실천적 노력을 보여주기를 지속 해서 촉구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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