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3당, 공조를 통한 정치 현안 해결 강조
  • 입력날짜 2016-08-03 1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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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공통어 “사드, 백남기 농민에 대한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 검찰개혁"
2일 국회에서 만난 야 3당 원내대표는 사드, 백남기 농민에 대한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 검찰개혁 등을 강조하고 야권 공조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사진 왼쪽부터 우상호, 박지원, 노회찬 원내대표) ⓒ영등포시대
2일 국회에서 만난 야 3당 원내대표는 사드, 백남기 농민에 대한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 검찰개혁 등을 강조하고 야권 공조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사진 왼쪽부터 우상호, 박지원, 노회찬 원내대표) ⓒ영등포시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원내대표는 3일(수)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야권공조 강화를 통한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만남에서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하고 정치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다”고 밝히고 “누리과정, 백남기 농민 문제, 세월호 특위, 소멸되어가는 어버이연합 문제 등을 열거한 후 8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모임에 대해 “여소야대 국면에서 소수 여당이 다수 야당의 발목을 잡고 의회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여소야대 국회의 위상에 걸맞게 야당이 주장해 온 내용에 대해서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양보안을 낼 것을 촉구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며 “특별히 검찰개혁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 위한 청문회 이것은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나 홀로 정치, 협량의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국민이 만들어준 야대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지 국민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사드, 백남기 농민에 대한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 문제 등은 이번 총선 과정에 야당의 공약으로 공동으로 약속했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 여당에서 성의 있는 태도 변화가 나오지 않는다면, 여당 혼자서는 이 나라를 1㎝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이제부터라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p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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