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5만여 명,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즐겨!
  • 입력날짜 2024-04-09 1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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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 관람객 안전을 위해 10일까지 안전요원 배치
“늦은 벚꽃 개화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많은 방문객과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매년 특색있는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

4월 8일 오후 2시, ‘제18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통제되었던 여의서로 일대 차량통제를 해제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인사와 각오다.

‘제18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린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10일간 여의서로 봄꽃 축제장을 찾은 봄나들이객은 31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말인 4월 6일(793,970여 명)과 7일(635,880여 명) 이틀 동안 1,429,850여 명이 봄꽃 축제장을 찾아 인파의 절정을 이뤘다.

앞서 영등포구는 3월 29일 2,000여 명의 상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52사단 군악대·의용소방대·영등포 생활문화동아리 14팀, 439명이 720m 구간에서 펼친 ‘꽃길 걷기’ 행진으로 ‘제18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봄꽃 축제가 시작됐다.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에서 ‘봄꽃 소풍’을 주제로 개최된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는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봄꽃을 즐기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봄꽃 축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거리 공연과 봄꽃 길 책 식당, 봄꽃 길, 포토존 등이 운영됐다.

봄꽃 축제장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꽃길을 걸으며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꽃향기에 실려 오는 음악을 듣고 가볍게 몸을 흔들며 손뼉을 치는 상춘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숨 가쁜 일상을 벗어나 여의도 봄꽃 축제장을 찾아 봄꽃을 즐기는 시민들이 모습이다.

영등포구는 봄꽃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과 의료 지원 상황실, 가족 교통 약자 지원 상황실, 아기 쉼터 등 편의시설을 운영해 상춘객이 봄꽃 축제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봄꽃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지역 내 음식점, 호텔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는 3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2일 폐막할 예정이었으나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인해 4월 7일까지 연장해 10일간 개최했다. 영등포구는 4월 8일 오후 2시 모든 교통통제를 해제함으로써 공식적인 봄꽃 축제는 막을 내렸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4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봄꽃 축제가 열렸던 여의서로의 교통통제가 해제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만개한 벚꽃이 남아있어 이를 즐기러 나오는 나들이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나들이객의 안전을 위해 4월 10일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해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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