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대 민주당의 486은 어디에 있는가?
  • 입력날짜 2013-01-26 0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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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몽둥이 찜질이 필요한 때에 회초리로 모면하려는가?
박영식
박영식
이 시대 민주당의 486은 어디에 있는가?
민주당의 486은 이 나라 민주화와 정치에서 역사의 한 축이었다.
허나 이제 그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껍데기만 남았다.
노무현과 이명박을 거치며 신자유주의 체제에 녹아버린 것인가?.
권력과 기득권의 맨홀에 빠져 귀족으로 화석화 되어있는 것이다.

일어서야 할 때 일어서지 못하고
함께해야 할 때 함께 싸우지 못하면 이미 486이 아니다.
새누리당과 공생관계에 불과한 정치구도상 야당 아니겠는가?
단지 수 백명 직업 정치인의 하나일 뿐이다.
수 천명 정치 자영업자의 한 무리일 것이다.

5.18정신과 6.10의 기개는 전설로 묻었는가?
역사를 질곡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침묵으로 비벼가려는가?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정글구도를 이대로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
민생의 침몰을 강건너 불구경 하는 것인가?
국민의 고통을 직시하고 함께 부둥켜안고 가야 할 것이다.

수개표 권리를 통한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 바로세우기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무슨 권리인가?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친인척 비리자
사면 계획 등 이명박근혜의 국정 전횡은 이대로 방임할 것인가?
패배의 책임보다는 단결이 중요하다며 버무리고 가려는가?
경제민주화는 누가 이룰 것인가? 양극화는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몽둥이 찜질이 필요한 때에 회초리로 모면하려는가?
민주당도 486도 벼랑끝임을 아는가? 민주당 붕괴의 주역이 되려는가?
민주당을 압박하고 앞장서 행동하라. 민주당을 직접 경영하고 견인하라.
암울한 이 시기 지지자에게 희망과 미래를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낭떠러지에서 횃불을 들고 깃발을 치켜 세울 자 누구인가?

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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