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시설연합 아웃리치’ 활동전개
  • 입력날짜 2013-03-21 17: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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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청소년시설과 연합해 민관합동으로 진행,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 투입
서울시가 지난해 ‘청소년시설연합 아웃리치’ 활동을 2회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연중 4회로 두 배 가량 늘려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조기 발견율을 높인다.
2012년 활동 사진
2012년 활동 사진
서울시는 22일(금)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노원역, 신림역 등 청소년 밀집지역 8곳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시설연합 아웃리치(out reach)’ 활동을 대대적으로 동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 활동은 청소년 쉼터 및 상담복지센터 등 서울시내 청소년 시설의 90% 이상인 46개 청소년시설이 시와 연합 활동을 전개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원봉사자 등 총 250여명이 대규모로 투입된다.

참여하는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쉼터(8개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24개소), 청소년성문화센터(6개소), I Will센터(5개소), 성매매 피해자 상담소 및 일시지원센터(3개소) 등이다.

‘아웃리치(out reach)’는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구호활동이다.

올해 첫 아웃리치 활동을 하게 되는 8개 지역은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굿모닝시티 앞 ▴건대입구역 롯데백화점 앞 ▴삼성역 코엑스몰 앞 ▴신림역 포도몰 앞 ▴문래역 문래근린공원 ▴신촌역 8번출구 내 ▴시청역 청계광장이다.

상담사 및 자원봉사자 250여 명은 지정 지역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거리상담 활동을 펼치게 되는데 이는 쉼터, 상담복지센터, 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등 청소년시설별로 각기 다르게 운영된다.

예컨대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인터넷 과다사용 예방방법과 청소년의 성(性)에 대한 1:1상담 등이 진행되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앞에서는 이동쉼터 차량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음료와 간식 등을 제공하고 간이심리검사서비스도 지원한다.

상담을 통해 시는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이 학교폭력이나 탈선의 길로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데 역점을 두어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전문상담을 실시해 가정복귀 지원 또는 쉼터 및 상담프로그램 안내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토록 한다.

서울시는 분기별로 실시하는 대규모 ‘청소년시설연합 아웃리치’ 활동과 함께 각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통한 개별 상담활동도 상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가출 및 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유도함으로써 유해한 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청소년 아웃리치’ 활동의 기본 목표”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서울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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