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어린이 대상 신체활동 놀이 교육
  • 입력날짜 2013-03-21 1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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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미취학 어린이 천여 명을 대상으로 놀이를 통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Let's Play'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취학 어린이들이 앞으로 굽기, 한발 들고 오래 서 있기 등 체력 키우기 운동을 하고 있다
미취학 어린이들이 앞으로 굽기, 한발 들고 오래 서 있기 등 체력 키우기 운동을 하고 있다
‘Let's Play'는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쉽게 운동을 접하게 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게 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지난 1월 지역 내 30개소의 보육시설을 선정해 상·하반기 15개소로 나눠 16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각 어린이집에 폼불, 낙하산, 점프밴드, 6색마커 등 9가지 신체활동 교구를 제공했다.

주 1회 영등포구 생활체육회 강사가 어린이 집을 방문해 운동기구를 이용한 스쿠프, 보드 중심잡기, 플라잉 디스크 등 신체 활동과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어린이와 교사가 함께 배운다.

특히, 프로그램 진행 전·후 참여 어린이들의 키, 체중, 비만도를 확인하고 스마트 체력측정 시스템으로 유연성, 민첩성 등 체력상태를 비교해 보육시설과 가정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구는 보육시설 내 교사들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교구 활용법에 대해 연 4회 교육을 실시하며, 3회 이상 참여 시에는 ‘신체활동 이수증’을 발급해 적극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장대환 보건지원과장은 “운동 체험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체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비만 예방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해 신체활동 사업에 어린이집 30개소, 938명의 어린이가 참여했고, 체력측정에서 V자 앉기 20.2초 ⇒ 32.4초로 12.2초 증가,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9.8cm ⇒ 12.2cm로 2.4cm 증가, 한발로 서기 16.5초⇒ 29초로 12.5초 증가 되는 등 체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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