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봄철 이상파랑 예측 정보 생산 기술 개발
  • 입력날짜 2013-04-10 04: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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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과 이상파랑 공동 대응 체계 마련
연안방재관측시스템
연안방재관측시스템
기상청(청장 이일수)은 매년 봄철에 갑자기 발생하여 괴롭혀 왔던 이상파랑의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여, 앞으로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9일 밝혔다.

이상파랑은 주로 3월부터 5월 사이에 저기압이 빠르게 진행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동하는 경로에 수심이 갑자기 얕아지는 지형이 나타나면 전파되는 에너지가 축적되어 파도가 커지고, 이는 갑작스런 사고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 서해상에서 관측된 자료를 분석하여 이상파랑의 발생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과학적으로 증빙하여 서해안의 이상파랑 예측정보를 생산하게 되었다.

서해 도서 최서단인 백령도, 격렬비열도, 흑산도에서의 1시간 동안 3hPa 이상의 기압변화가 발생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1~3시간 후에 이상파랑이 관측되었다.

기상청은 이를 바탕으로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과 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SMS 문자와 직통전화(핫라인)를 통하여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기상청은 앞으로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이상파랑과 관련한 공공기관․해양 종사자․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개발하여 국민행복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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