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체력과 상황에 맞추어 자유롭게

가족의 의미도 되새기고 체력도 키우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영등포구에 소재한 서울신영초등학교(교장 김인아)는 오는 4월 20일(토) '제6회 신영 가족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 6회째를 맞는 ‘신영 가족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체력을 증진시키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개최된다.

재학생 및 학부모 200여명이 함께할 이번 대회는 학교에서 출발하여 신도림역 도림천, 신정교까지 걷는 1코스와 신정교, 오목교를 거쳐 목동교 까지 걷는 2코스로 나누어 실시함으로써 개인별 체력과 상황에 맞추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사제동행으로 진행되며 저학년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걸으며 대화하고, 고학년 어린이들은 선생님, 친구와 걸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정을 나눔으로써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거북이 마라톤 행사에서는 쓰레기봉투를 각 팀별로 나누어주어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도 함께 이루어지며 각 코스별로 웃는 거북이, 돕는 거북이, 뛰는 거북이 등 구간을 정하여 사행시 짓기와 행운권을 추첨하는 베이스 활동을 한다.

안양천을 따라 걷는 동안, 곱게 피어난 꽃들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체력증진, 인성교육, 학교폭력예방, 환경사랑을 구현하는 1석 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행복한 신영가족으로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북이 마라톤대회는 거북이가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어 딛듯이 우리 어린이들이 최선을 다해 끈기 있게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활동이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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