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용린 교육감은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해야
  • 입력날짜 2013-04-17 11: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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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 불성실, 축소은폐, 허위제출까지... 조승현 감사관 자질의심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4월 16일(화) 246회 임시회가 개회되었던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국제중 감사 등 긴급현안문제로 문용린 교육감에게 여러 번 연락하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에‘연락을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수차례 보냈으나 꾸준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등 불통을 고집하고 있다”고 밝히고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과 의회를 무시한 문용린 교육감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에서 국제중에 대한 특별감사를 착수하면서 감사를 요구했던 의원에게 단 한 차례도 연락이 없었다”고 운을 띄우며 “이전까지는 통례적으로 감사를 요구한 의원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감사를 진행하였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국제중 감사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중 비리의 핵심은 과연 편입학 전형이 공정했는가? 편입학 과정에서 뒷돈거래가 있었는가? 대가를 지불하고 편입학한 학생들에게 내신 부풀리기와 성적조작 등 특별 관리를 해주었는가? 입니다. 그러나 교육청 감사는 이 의혹의 실체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 “엄정한 감사를 도와주고, 학부모들의 제보와 학교 구성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교육비리 척결에 협조하고자, 조승현 감사관에게 중간점검을 요청하였으나 묵묵부답이었다. 또한 의원의 정당한 자료요구에도 무성의하고, 불성실하고 심지어 축소은폐, 허위제출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문용린 교육감의 불통행정, 일방행정, 독주 행정을 질타한다”고 밝히고 “심지어 조승현 감사관마저도 의원과 의회를 무시하고, 몇몇 발언은 감사관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이 될 정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청의 감사가 국제중 비리의 핵심이자 실체인 ▲ 편입학 전형이 공정했는지? ▲ 편입학 과정에서 뒷돈 거래가 있었는지? ▲ 대가를 지불하고 편입학한 학생들에게 내신부풀리기, 성적조작 등 특별관리를 했는지? 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교 구성원들이 봐주기식 부실감사라고 호소를 하여 비서실장에게 감사관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이마저도 거부당했다”고 했다.

김의원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의장님, 이렇게 시민의 대표인 의원과 의회를 무시하는 교육감의 행태에 대해 시의회 지도부에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해 주시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조치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신상발언을 마쳤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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