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제6차 고위 당∙정 협의회 개최
  • 입력날짜 2019-07-03 0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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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김상조 정책실장 참석
-이해찬 대표, “당∙정∙청 협업과 분업이 중요한 시점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는 7월 3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당∙정∙청 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와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대통령께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 만나서 구슬을 모아오셨으니, 이제 당∙정∙청이 잘 꿰어 평화와 경제라는 보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세계경기의 둔화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특히 일본이 반도체 관련 첨단소재 수출을 규제한 것”에 대해 “WTO 협정 위반이며 자유무역을 천명한 G20 합의를 무색하게 만든 모순적인 행동이라 생각된다”며 “민∙관∙공동 대책 수립 등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당∙정∙청 협업과 분업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거듭 강조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노동계의 파업 등이 예고된다”며 “주요 정책들이 초기 혼선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점검”과 함께 “당∙정∙청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계 각국이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우리 경제 또한 그 여파로 인해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최근의 변화된 경제여건을 반영하여 정책을 보강하고 보완하는데 당∙정∙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고위 당∙정 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최우선으로 최근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에 대응한 경제활력 보강 및 일자리 창출에 최대 방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초저금리 대출 확대지원, 제로페이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특히 ▲노인·저소득층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확대 ▲주거·교통·교육·의료·통신 등 5대 핵심 생계비를 경감 ▲실업급여 지급액 인상, EITC 지원대상 및 가구당 최대지원액 확대지급, 기초 생활 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도 경제활력 제고 및 포용성 강화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투자촉진을 위한 세법 개정안 ▲한국형 실업 부조 도입을 위한 법률 제정안 ▲최저임금법 및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입법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조 실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호승 경제수석, 민주당에서는 이춘석 기재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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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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