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3당 대표 공동기자회견,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안 처리”강조
  • 입력날짜 2019-07-02 13: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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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 완수 의지와 방도 밝혀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7월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 그대로 국회”,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를 위해 “정개특위 활동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안의 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야 3당 대표는 이날 “착잡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더불어민주당과 저희 야3당이 힘을 합쳐 어렵사리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고 강조했다.

3당 대표는 “하지만 지난 6월 28일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개혁특위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라는 자유한국당의 집요한 떼쓰기에 굴복하고 말았다”고 주장하고 “만약 이번 합의로 정치개혁 논의의 주도권이 반개혁 세력인 자유한국당에 넘어간다면 선거제도 개혁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고 강조했다.

야 3당 대표는 “야 3당은 선거제도 개혁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지금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여야 4당의 공조로 만들어온 선거제도 개혁을 책임 있게 완수하고자 하는 의지와 방도를 밝히기 바란다. 그 의지의 출발점이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맡아서 정개특위를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 ▲8월 말까지로 연장된 정개특위 활동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안의 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 두 달은 길지 않은 시간이다. 자유한국당의 교묘한 시간 끌기에 휘둘려서 허송세월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야 3당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의지에 대한 민주당의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선거제도 개혁 열차에 함께 탄 동지로서 정치개혁이라는 이름의 종착역에 함께 도착하기를 기대하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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