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국회에서 야당으로 할 일을 할 것”
  • 입력날짜 2019-06-23 18: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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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대변인 논평, 국회 복귀?, 야당이 사과하면 복귀?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를 포기할 수 없지만, 먹통 민주당에 국가와 민생을 더는 맡길 수 없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오른쪽 사진)은 23일 오후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불법적이고 독단적인 국회 운영을 자행한 민주당에 대해 사과와 철회를 아직 받아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아 대변인은 “최선을 다해 잘못을 바로잡으려 노력했지만, 독선과 오만으로 똘똘 뭉쳐있는 민주당은 시쳇말로 고장 난 불통 먹통 정당이었다”고 주장하고 “더는 무능하고 오만한 민주당에 국가와 민생을 맡길 수 없어 우리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야당으로 할 일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만한 여당을 설득하는 일은 포기해도 국가안보와 경제 그리고 민생은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자유한국당은 국회 정상화가 아직 안 되었지만, 낭떠러지로 폭주하는 집권당의 잘못을 국회에서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현아 대변인은 “국회의 의회민주주의도 포기할 수 없지만, 구멍 난 안보와 피폐해진 국민의 삶은 더더욱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자유한국당은 민생을 책임지고 이 정부의 실정을 막아내는 일만 하는 듬직하고 성실한 국민 정책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라도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한 반민주적 행태에 대해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려고 했던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일말의 신의를 기대해 보겠다”면서 “오늘도 국민과 함께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용기 있는 결단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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