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비판으로 시작해 비판으로 끝내
  • 입력날짜 2019-06-20 12: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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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 경제 실정 등 강하게 비판
6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경제 실정,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등 청와대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해서 비판으로 끝났다.
먼저 황교안 대표(오른쪽 사진)는 “문재인 정권의 무모한 탈원전의 부작용이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하고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핵심기술 유출, 실업자 양산”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망국적 탈원전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고 정책 결정 관여자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하고 “신한울 3·4호기 공사의 즉각 재개와 탈원전 정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은 “18일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경제 성장률을 모두 낮춰 2% 초반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일하게 우리 대한민국 정부만 2.6%에서 2.7% 성장을 고집스럽게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어제 광주광역시 시민으로부터 ‘의원님, 경제가 폭망입니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소개하고 “전국적으로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국민께서는 아마 공감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이 정권이 경제에 자신이 있다면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경제청문회를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미국에서는 매년 발표하는 ‘경제 자유 지수’가 2017년도에 23위에서 올해 29위로 정권 2년 만에 무려 7단계나 뚝 떨어졌다. 시장이 죽어간다는 방증이다”며 “2년간 소득주도성장 실험을 철저하게, 처절하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는 더는 복지정책을 경제정책이라 우기지 말고, 자유시장 경제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미경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 “과거에 윤석열 검사는 없다. 이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기관은 끝났다. 독립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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