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결국 친문 절대 권력을 향한 외침으로 가득하다”
  • 입력날짜 2019-06-18 1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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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좌파 세력은 선거제 바꿔서 야당 궤멸시키겠다고 한다”
나경원 원내대표가(사진 오른쪽 끝)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나경원 원내대표가(사진 오른쪽 끝)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그동안 국회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 각자 상임위 활동 등을 열심히 해주신 분께 표창 드리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상임위 별로 활발한 활동을 해주시는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사면초가에 빠져있다. 경제는 무너졌고 외교는 실종되다 못해 방해물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나마 이 정권이 유일하게 자랑거리처럼 내걸었던 대북 정책 역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 여당이 생각을 바꾸고 야당과 협력해서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런데 이 문재인 정권과 여당은 온통 집권세력이 울려대는 문재인 대통령 찬양, 결국 친문 절대 권력을 향한 외침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민생 파탄으로 총선을 못 하겠다는 좌파 세력은 선거제 바꿔서 야당 궤멸시키겠다고 한다”며 “이것이 지난 패스트트랙 폭거의 진실이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청와대가 윤석열 지검장을 검찰총장에 내정한 것과 관련 “이 정권에 불만 있으면 옷 벗고 나가라는 선언이다”고 주장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보복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사회를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권은 좁쌀만큼도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소득주도성장 정책, 탈원전, 4대강 보 해체, 사법부, 선관위 장악 등을 비판해도 결국 끝까지 고집을 놓지 않는다”며 “오히려 더 보란 듯이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설득해 가며 조금이라도 변해가길 기다리는 여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문제점을 콕 찍어서 파고드는 기동성이 필요하다”며 “그 첫 번째 과제가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라고 생각한다. 이 음흉한 계략을 청문회 통해 저지해야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오늘부터 정책 의총을 릴레이 진행한다”며 “이 진행 통해서 이 정부의 정책이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든 원인이 정부 정책 때문이라는 것을 공유하고 국민 들게 전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 성격을 정의하자면, 빚내서 닥치고 총선용 추경이다”고 주장하고 “이게 이번 추경의 성격이다”고 밝히고 “3조 6천억을 빚을 내서 추경하겠다는 건데 빚을 내서 추경한다는 사실을 국민들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이 원래는 재난재해 추경이라고 시작되지 않았나”라면서 “그런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주장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추경에 대해 “재난재해 미세먼지 산불로 했는데 지금 재난재해 2조 2천억이고 나머지가 4조 5천억이 경기부양 추경이다”며 “경기 부양 예산도 경기 부양 효과가 절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상임위 별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서 이 부분 안 되겠다. 또는 넣어야 한다 싶은 게 있으면 정책위로 알려 주면 예산 심의때 반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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