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한국과 일본은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나라다”
  • 입력날짜 2019-08-14 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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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14일 오후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직자들이 함께 모여 독립군 전투를 다룬 ‘봉오동전투’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위한 광복절 7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로 읽힌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제21차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애국선열들께 마음 깊은 경의를 표하고 “독립과 산업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당면한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을 극복하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나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이 자리에서 저는 말씀 드린다”며 “한국과 일본은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나라다. 서로 간에 여러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합리적으로 해결해서 함께 하는 이웃나라라는 것을 저희는 잊지 않도록 최대한 진실하고 성의 있게 일본을 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사무처가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분원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방안’을 공개한 것과 관련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우리나라 미래가 달린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핵심 사업일 뿐만 아니라 국회와 행정부가 떨어진 탓에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입법부와 행정부가 멀리 떨어진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히고 “서로 견제기관이면서 협력기관이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야가 행복도시 건립에 합의한 취지를 살려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빠르게 처리하고, 바로 세종의사당 설치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내일은 우리 민족이 나라의 주권과 독립을 되찾은 지 74주년 되는 뜻깊은 날이다”며 “애국지사의 헌신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모든 독립 유공자들께 깊은 감사와 최고의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일본의 극우 세력은 청산해야할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외면하고 있다.”며 “아직도 생존해 계시는 20분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참석한 단 한 분의 피해자야 말로 바로 일본 극우가 외면하는 역사 그 자체이자 산 증인이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019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한 진정한 극일을 선언하고 있다”며 “2019년 우리 국민이 극복해야 할 대상은 한반도 분단 체제의 정치적 이득만을 노리는 일본의 극우 정치세력과 아베 정권, 그리고 신 친일세력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다. 절제된 대응을 하되 굽히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 나갈 것이다”며 “‘대한기술 독립’을 기치로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의 물결이 파도처럼 퍼져나가고 있다”고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은 정부와 함께 정책적, 법적, 재정적 뒷받침을 통해서 한일경제대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하고 “일본 극우와 신 친일세력의 역사 왜곡에 맞서 역사와 정의를 지키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일 시민들 간의 멋진 연대를 통해 아름다운 한국과 일본의 미래도 만들어나가겠다”며 “민주당은 광복 74주년,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국민과 함께 진정한 극일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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