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정부는 냉철하고 전략적인 대응 계속해주길 바란다”
  • 입력날짜 2019-08-12 1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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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기승전 정부 탓’의 야당 공세는 멈춰져야!”
이해찬 민주당 대표(오른쪽 사진)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어차피 이번 기회에 부품‧소재산업의 자주성을 확립하는 것과 우리의 취약점이 분명히 노출된 것인 만큼 이번 기회에 해결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주에 일본이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정부는 부품 국산화와 수입 선 다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당도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위를 출범시킨 만큼 이번 일들을 제조업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냉철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계속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주에 문재인 대통령이 8개 부처에 걸친 개각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일본 경제보복,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국내의 상황이 엄중한 때에 이뤄진 것으로 새로 내각에 합류하신 분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청문회 때, 장관 후보자들이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각별하게 상임위별로 유념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청문회를 잘 통과해야 하반기 국정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한일 경제 대전에서 ‘기승전 정부 탓’의 야당 공세는 멈춰져야 한다”고 야당에 일침을 가하고 “사태의 본질은 명백히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의 무리한 경제 도발이었음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쯤 되면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확실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더구나 이번 주는 광복 74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 주이기도 하다”면서 “수요일로 예정된 일본 수출 규제조치 철회를 위한 민•관•정 협의회에서 여야가 국익 앞에 혼연일체가 되는 모습과 당면한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를 넘어서는 성숙한 결과를 우리 정치권이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대외 경제 여건의 악화에 따른 경제 불안 심리를 야당은 과도하게 유포하고 또 무책임하게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제1야당의 말을 통해 인용되는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 심리가 시중에 깊게 퍼져있다는 얘기는 참으로 무책임한 언동이다”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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