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한국 경제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상상하기 힘든 상황”
  • 입력날짜 2019-08-08 1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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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문정인 주미대사 인사는 위험한 인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사진 가운데)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인해 세수마저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재정 지출을 오히려 크게 늘리겠다고 한다”며 “포퓰리즘에 빠진 정권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관리재정수지적자가 59조원을 넘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는 “6월 산업 생산은 –1.1% 주저앉았다. 설비투자는 마이너스, 수출은 11% 낮아졌다. 지난 일주일 동안 코스피는 2000을 내려앉았고 코스피 600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환율이 1,200원을 넘으면서 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KDI는 8월 경기 동향 보고서를 인용한 후 “한국 경제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세금 중독, 이벤트 정책에만 매달려 있다.”라고 비판하고 “지금이라도 이 정권이 경제 정책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재정 악화, 진퇴양난의 늪에 결코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오각성과 정책 대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가운데)는 “문재인 대통령 인사 한마디로 부적격 면죄부의 인사다. 이 정부가 끊임없이 추구해온 신독재 완성을 위한 검찰 도구화의 선언이다.”고 주장하고 “신독재의 4단계, 2번째 단계가 적폐청산이고, 4번째 단계가 선거로 장기집권이다.”며 “문정인 주미대사 인사는 위험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강경화 정경두 장관 두 장관에 대해 “한•미일 삼각 공조를 벗어나서 북•중러로 가겠다는 의사표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결국 문재인 정권의 인사로 인해 대한민국이 희생당하고 있다. 비록 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임명을 단행할 것이다. 그러나 야당은 철저하게 끝까지 파헤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노영민 청와대 실장이 7일 국회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일본 강제 노역 피해자와 발표해도 될 수준의 합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한 발언과 강제 노역 피해자 법률 대리인과 피해자들이 “그런 합의는 없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지어낸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도대체 누가 언제 어떻게 접촉했는지 육하원칙에 따라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압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본인들이 적폐청산의 이유로 삼았던 것에 대해서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고 주장하고 “이제 그 경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오늘 청와대가 밝혀 달라고 요구한다”며 “피해자 동의 얻지 않고도 동의 꾸며내는 것 피해자 가슴에 더 큰 멍을 남기는 가혹한 행위다”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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