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아트센터, ‘너희 집, 우리 집’ 특별 기획전 개최
  • 입력날짜 2023-05-01 09: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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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고 사랑을 돈독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
▲ 박해수 작가의 점묘법으로 완성된 독특한 작품/이미지=김성수 제공
▲ 박해수 작가의 점묘법으로 완성된 독특한 작품/이미지=김성수 제공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너희집, 우리집”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번 특별 기획전은 5월 3일부터 15일까지 “너희 집, 우리 집”을 타이틀로 하루K 작가, 임현채 작가, 정승원 작가가 함께 진행한다.

또 5월 3일(수) ~ 5월 8일(월)까지 “PRAY FOR” 타이틀로 개최되는 박해수 작가의 점묘법으로 완성된 독특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밝은 에너지 가득한 그림으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 1관에서는 하루K, 임현채 작가의 2인전이 진행된다.

하루K 작가는 화려한 채색과 세밀한 묘사의 산수화가 독특하다. 음식 재료와 자연의 풍경을 조화롭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감상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게 하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자연과 음식의 융합을 고안한 작가의 생각이 이채롭다. 한지에 수묵 채색 또는 캔버스에 아크릴 채색으로 이미지를 자유롭게 구현하여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의 확장성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더해 준다.

임현채 작가는 삶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물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였다. 사소하여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은 예쁜 색상과 물질 고유의 성질을 눈에 띄게 부각해 작품으로 완성하여 공감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인생의 질곡을 아름답게 또는 진지하게 바라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았지만, 종착점에는 희망과 행복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심경이 보인다.

2관에서는 붓 대신 나이프로 작품을 완성하는 박해수 작가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대비되는 색들을 나이프 끝에 묻혀 원색의 선들을 겹겹이 쌓아가며 결국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준다.

전시장 4관에서는 평범한 날들을 유쾌한 색에 입혀 재해석하는 정승원 판화 작가의 그림이 전시된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미술 작품으로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고 사랑을 돈독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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