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래중 축구부, 제52회 전국소체 서울시 대표로 출전
  • 입력날짜 2023-04-26 1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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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감독, 즐거운 축구·창의적인 축구로 소체 2년 연속 우승
▲전통의 축구 명문 문래중학교 축구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전통의 축구 명문 문래중학교 축구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2023 전국 중등 축구리그, 21일 화곡중학교 10:2로 격파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울산종합운동장 등 46개 경기장에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린다. 4일간 열리는 이번 체전은 13세와 16세 이하가 출전하는 36개 정식종목에 18,000여 명(선수 12,000명, 임원 6천명)이 참가한다.

36개 정식종목은 육상, 수영, 축구, 야구·소프트볼,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럭비, 자전거, 복싱, 레슬링, 역도, 씨름, 유도, 검도, 양궁, 사격, 체조, 하키, 펜싱, 배드민턴, 태권도, 근대 3종, 롤러, 카누, 조정, 볼링, 요트, 철인 3종, 골프, 바둑, 승마, 에어로빅 등이다.

이중 관심이 쏠리는 종목은 단연 서울 영등포 문래중학교(교장 김철)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축구다.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종목별 경기 일정에 따르면 문래중학교가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는 축구 경기는 5월 27에서 29일까지 3일간 울산 서부 구장에서 펼쳐진다.

4월 21일 오후 김태인 문래중학교 축구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안양천 영롱이갈대구장에서 시합 중이다”라며 “이번 체전의 대진표는 5월 4일 나온다. 대진표에 따라 경기 이틀 전쯤 울산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2023 전국 중등 축구리그’전으로 문래중학교가 화곡중학교를 10:2로 격파했다.)

김태인 감독은 52회 소체에 임하는 각오로 “평소 훈련처럼 선수들이 즐기면서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서울 대표 선발 결승전에서 프로팀 산하인 FC 서울 U-15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만큼 선수들의 사기와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라고 밝혔다.

김태인 감독은 “3월 2일 새로 부임한 김철 교장 선생님께서도 많이 좋아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문래중학교에서 24년째 축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김태인 감독은 즐거운 축구, 창의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또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에 중점 두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문래중학교 축구부가 받아 들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전통의 축구 명문 문래중학교(학교장 김철) 축구부는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25개 중학교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제40회 서울 소년체육대회 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문래중학교는 16강전에서 재현중학교를 이기고, 8강전에서는 신림중학교에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축구 명문인 숭실중학교를 3:1로 이기고, 결승전에서는 프로팀 산하인 FC 서울 U-15를 맞아 선전하며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래중학교는 지난해에도 3년 만에 열린 경북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서울시 대표로 참가하여, 쟁쟁한 프로유소년팀을 상대로 4연승 하며 남자중등부 사상 첫 정상에 서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또한 올 초 열린 2023 영덕 춘계 중등 유스컵 대회 14세 이하, 15세 이하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2년 연속 서울 소년체육대회 우승으로 축구의 명문임을 증명했다.

문래중학교는 임상협(FC 서울), 문선민(전북 현대) 선수를 비롯한 K리그 정상급 선수를 다수 배출한 축구 인재 양성의 산실로, 축구 명문으로서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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