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아이들 위한 맞춤 프로그램 신설, 놀이 체험 시간 확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지적장애 아동들의 다양한 박물관 체험을 위해 마련된 ‘박물관 구석구석 즐기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지적장애 아동들도 자유롭게 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박물관 구석구석 즐기기’를 4월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신설하여 운영한다. 올해 첫 번째로 박물관 인근 서울동천학교 초등·중학생들을 초대하여, 서울생활사박물관의 대표 어린이 시설인 ‘옴팡’ 체험실을 관람하고 체험한다. ‘박물관 구석구석 즐기기’의 첫 번째 체험 장소인 ‘옴팡’ 체험실에서는 체험실 1~2층 주제와 연계한 예술 체험 활동과 자율 관람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의 일상적인 생활 경험과 연결된 환경 중심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신체적 활동과 표현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예술 체험을 함께할 예정이다. ‘어린이체험실 1층 ‘우리 동네 자연 속 친구들’ 주제와 연계하여 ▲상반기에는 개미, 벌의 집과 곤충의 보호색에 대해 이해하고 ▲하반기에는 야행성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관련 주제와 연계한 예술 체험 활동으로는 ▲에코백에 자연 속 친구들을 손가락 도장으로 찍어보는 체험과 ▲클레이로 상상 속 개미집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실 주제와 연계한 교육 참여뿐만 아니라, 지적장애 아동들이 자유롭게 어린이체험실 1~2층을 체험, 관람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옴팡’ 체험실의 대표 시설인 미끄럼틀 체험 등 다양한 체험물과 놀이시설을 1회차(2시간)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박물관 구석구석 즐기기’ 프로그램은 어린이체험실 체험뿐만 아니라, 생활사전시실, 구치감전시실 등 박물관의 다양한 전시시설과 생활사 주제와 연계한 내용들로 개발하여 참여자들이 박물관 전체를 구석구석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박물관 관람 및 체험 참여가 쉽지 않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박물관 전시 체험과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과 함께하며 약자, 소수 등 모두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미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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