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9일 폐막 210여만 명 다녀가!
  • 입력날짜 2023-04-10 1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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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과장 “내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축제가 되도록...”
영등포구가 4년 만에 전면적으로 개최한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가 9일 막을 내렸다. 6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210여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영등포구는 4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km)과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6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서는 구민 퍼레이드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곡예비행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즐길 거리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벚꽃길 위의 버스커를 별도 모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실력 있는 팀들의 버스킹, 월드 뮤직, 북콘서트,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일몰 이후부터 밤 10시까지 벚꽃을 아름답게 밝히는 경관조명이 가동돼 봄꽃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봄꽃 축제 메인 행사장 인근에 있는 가족·교통약자 지원상황실에서 유아차, 유아웨건, 휠체어를 빌려주며, 아기 쉼터를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봄꽃 축제 기간에 비가 내려 봄꽃이 빨리 떨어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봄꽃 축제 기간 차량이 통제됐던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3문) 구간은 예정대로 4월 10일 정오를 기해 차량통제가 전면 해제됐다.
김형성 문화체육과장은 봄꽃 축제를 마친 9일 저녁 본지와의 통화에서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꽃이 빨리 만개하면서 210만여 명의 상춘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과장은 이어 “사고 없이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었다”라며 “내년 축제는 더 알차게 준비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형성 과장은 “봄꽃 축제 마지막 시간까지 현장에서 함께해주신 최호권 구청장님과 공무원 가족, 그리고 이번 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관계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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