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무너진 국가 비전, 다시 세워야!”
  • 입력날짜 2024-01-31 1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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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 위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제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살리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라며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1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2024년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라고 주장하고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우리 경제는 지난해 외부 충격도 없이 1%대 성장이라는 ‘역대급 위기’를 겪었고 지금도 침체는 계속되는 ‘민생경제 위기’, ‘이러다 정말 전쟁하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의 불안 공포가 광범하게 퍼지고 있는 ‘전쟁 위기’,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본 인구 전문가인 한 미국 교수의 말, ‘저출생(인구) 위기’,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도 못한 국가가, 국민 주권마저 부정하는 ‘민주주의의 위기’ 등 4대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모든 문제에는 해법이 있고, 극복할 수 없는 위기는 없다”라면서 “국가적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위기를 해결해 온, 위기 해결사 민주당이 이 위기를 해결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4대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라는 것이다.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 했다”라며 “정치는 실종되고, 일방통행식 통치와 지배가 횡행했다. 민주국가, 민주정당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권력투쟁에만 몰두하는 정부·여당은 민생경제 위기를, 평화 위기를, 인구 위기를, 민주주의를 악화시켰다”라며 “지금의 국정 기조가 유지된다면 복지·교육·지역·R&D 예산은 계속 줄어들고, 기후위기 대책·에너지 정책도 퇴행할 것이며 노동시간은 늘어나고 워라벨은 더 요원해질 것이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계속해서 “지역 균형발전은 미뤄지고, 어려운 사람들은 더 힘들어지고, 시민은 목소리를 잃고, 언론은 앵무새를 강요받으며, 법과 제도는 소수 특권층을 위한 지배 도구가 될 것이다”라며 “과거사, 오염수 유출에 완전한 면죄부를 받은 일본은 보통 국가·군사 대국이 되어, ‘일본 땅 독도를 내놓으라며 우리를 겁박할지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경제를 ‘죽이고’, 평화를 ‘죽이고’,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라며 “살림의 정치로 국민의 힘을 모아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새 길을 열어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가 있다”라며 “▲기후위기 대처, AI 투자’ ▲‘남북핫라인 복원’으로 전쟁 위기 극복 ▲‘출생 기본소득’,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등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마지막으로 “함께 사는 세상, 행동하는 국민”을 강조하고 “역사 속의 민주당,
국민이 기대고 응원했던 민주당으로 일신하겠다”라며 “국민이 기대하는 유능하고, 민주적이고,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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