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은희 “국민의힘 탈당하고, 의원직 사퇴한다”
  • 입력날짜 2024-01-29 11: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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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당제 정치구조, 이념과 기득권을 이기는 정치 꿈꾸었다”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1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1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제삼지대 합류를 시사했다.

권은희 의원은 1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열고 “2022년 3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라며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께 한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다”라고 탈당 기자회견의 운을 뗐다.

권은희 의원은 이어 “국민의당이 좌절했을 뿐, 제삼지대 정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이 꺾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라며 “거대한 양당정치의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라고 회고했다.

권은희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라며 “좌우의 이념이 아닌 국가를 정의롭게 하는 정치, 진영의 기득권이 아닌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위해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고군분투했다”라고 밝혔다.

권은희 의원은 “이번 임시회기를 마지막으로 21대 국회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21대 국회 고군분투 의정활동도 마무리한다”라며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라고 선언했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시간 동안 제3정당 정치인으로서, 다당제 정치구조에서 국민의 일상과 미래가 이념과 기득권을 이기는 정치를 꿈꾸었다”라며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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