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
  • 입력날짜 2024-01-29 1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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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장관 발언 “갑자기 북풍 총풍사건 떠올랐다”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1월 29일 신원식 장관의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발언에 대해 “갑자기 북풍 총풍사건 떠올랐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1월 29일 신원식 장관의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발언에 대해 “갑자기 북풍 총풍사건 떠올랐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거부되는 상황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끝내 이태원 참석 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다”라며 “대통령 눈에는 칼바람 속에 1만 5천9백 배를 하면서 온몸으로 호소하던 유족들의 절규와 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1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대낮에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자식 잃은 부모의 가슴에 상처를 두 번 세 번 후벼 파더니 이제는 진상규명마저 거부하겠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입니까”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라고 역설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더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하지 마시라. 민심을 거역하며 또다시 거부권을 납용 한다면 국민은 더 이상 분노와 좌절에만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온전한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이태원 참사에 책임과 진상을 분명하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한반도 상황이 정말로 심각 해저 가고 있다. 냉전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평화냐 전쟁이 다시 걱정하는 상황이 되었다”라며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쏜 지 나흘 만에 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무력도발을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런 가운데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개인 의견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발언을 해서 러시아의 공개적인 반발을 불러왔다”라고 지적하고“한 나라의 국방 수장에게 개인 의견이 어디 있습니까? 전쟁을 전쟁놀이도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반도 상황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살얼음판이다. 신중하게 상황을 관리해야 될 당사자가 오히려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가 아닌지?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묻고 “이 상황을 보고 나니까 갑자기 북풍 총풍사건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정권에 활용하겠다는 그런 못된 생각을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거듭 따져 묻고 “안보를 정권의 이용하는 행위를 하겠다는 그런 생각이라면 애당초 포기하기 바란다”라고 일갈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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