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앞두고 학교 못 간 고교생 수 109.7배 증가
  • 입력날짜 2023-11-13 15: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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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향 시의원 “수능 독감 비상, 철저한 방역으로 입시에 차질 없도록 해야”
수능을 2주 앞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 주간, 독감으로 결석한 고등학생 수가 작년 같은 기간(3명) 대비 109.7배(329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 1주 전인 8일까지(2023.11.2.~11.8)도 한 주간 서울지역 고등학교에서 195명의 독감환자가 발생하여 등교를 포기한 학생들이 17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아래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독감발생 및 결석현황’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교육청 지역 내 초중고 전체 학생 중 수능 2주 전 7일간(2023. 10. 26.~11.1) 독감 발생 건수는 4615명, 결석 건수는 2469명으로 작년 동기(수능 2주전 2022. 10. 27.~11.2.)대비 각각 34명(독감발생), 9명(결석) 보다 최대 135.7배(발생건수), 274.3배(결석건수)까지 증가했다.

수능 1주전 7일간(2023.11.2.~11.8) 독감발생은 1381명, 결석 건수는 1048명으로 작년 동기(수능 1주전 2022.11.3.~11.9.) 각각 34명(독감발생), 9명(결석) 보다 최대 22.6배(발생건수)와 36.1배(결석건수)로 독감의 기세가 아직도 상당함을 보여준다.

김지향 의원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중심의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여 독감환자가 최근 5년, 동 기간 대비 최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교육청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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