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전국 최고의 공보육 기반 마련
  • 입력날짜 2022-03-30 08: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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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광역시도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 돌파
서울시가 17개 광역시도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를 돌파했다.
지난 한 해만 국공립어린이집 62곳을 신규 개원하면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2%를 달성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2명 중 1명은 국공립을 이용하게 됐다. 지난 한 해만 국공립어린이집 62곳을 신규 개원하면서 2022년 3월 현재 서울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24곳이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공보육 확충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과 시설 비율이 타 시·도 평균에 비해 각각 2.5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타‧시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10.6%~33.0%, 시설 비율은 8.6%~29.7%에 머무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2월「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보육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35.6% 수준인 국공립 시설 비율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리고, 공보육 인프라의 양적 확충과 함께 보육서비스 품질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심화되고 있는 저출생 현상으로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공보육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어린이집 이용 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61.1%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수요자의 공보육 선호도 충족을 위해 국공립 시설 비율을 확대하되 신축보다는 공동주택 내 기존 관리동 어린이집이나 민간·가정어린이집 전환 등 상생과 협력을 통한 확충 방안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 등 신설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올해 새로 마련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영유아의 신체 및 정서 발달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보육실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의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업도 병행해 선도적인 공보육 모델을 만드는 데도 주력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광역시·도 중 최초로 지난해 7월부터 국공립 대상 시범운영을 시작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을 올해는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서울형(민간·가정), 직장, 법인어린이집 등 50곳을 추가 선정해 3월부터는 총 160곳에서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축소 운영 중이다”며 “시범반 보육교사에 대한 인건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며 올해 이를 위해 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전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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