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장애 학생 학습 도우미 양성...장애 학생 생활·학습활동 지원
  • 입력날짜 2022-08-03 1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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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지원자 대상으로 맞춤형 특화 교육 시행
영등포구가 민관 파트너십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장애 학생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특화 교육을 시행한다.

영등포구는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학습 도우미를 양성 및 배치하여, 장애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장애 학생 학습 도우미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협치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에서 전체 사업에 대한 계획 수립과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장애 학생 학습 도우미 교육은 장애인아카데미에서, 학습 도우미 배치는 영등포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수행한다.

영등포구는 이에 앞서 7월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학습 도우미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총 22명을 선발하여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은 오는 8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장애 학생의 특수성과 수요에 따른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국 ABA행동발달연구소의 김유나 소장과 강현숙 부소장이 강사로 나서 ▲발달장애 특성 이해 ▲생활 기술 지도 방법 ▲의사소통과 놀이 기술 향상시키기 ▲문제행동 사례별 중재 및 차별강화 연습 등에 대해 강의한다.

과정을 모두 이수한 지원자들은 특수학급이 설치된 관내 초등학교에서 학습 도우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선정심사위원의 면접 심사와 장애인복지 관련 전공자, 활동 보조인 경력자 등 우대조건을 고려해 최종 1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학교로 배치된 학습 도우미는 9월부터 11월까지 장애 학생의 식사지도, 보조기 착탈의 등 생활 지원과 함께 학습자료 및 학용품 준비, 이동 보조 등 학습활동 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전문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장애 학생에게 체계적이고 섬세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면서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장애 학생들이 차별 없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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