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움’ 이상의 ‘삶의 가치’가 담긴 소중한 시간”
  • 입력날짜 2024-03-03 07:08:31
    • 기사보내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생생배움터’ 개강식 개최
▲2월 27일 열린 ‘어르신 생생배움터’ 개강식에 참석한 70명의 어르신/이미지=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제공
▲2월 27일 열린 ‘어르신 생생배움터’ 개강식에 참석한 70명의 어르신/이미지=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2월 27일 수강생 70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어르신 사회교육프로그램 ‘생생배움터’의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개강식은 상호 간의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강사 인사와 과목별 수업 소개, 프로그램 운영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의 생생배움터 참여 소감을 함께 공유하며 어르신 사회교육을 통해 ‘배움’ 이상의 ‘삶의 가치’가 담긴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 수강생은 “나는 배움이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검정고시를 거쳐 고등학력까지 오다 보니 부족한 것이 많았고, 특히 영어에 어려움을 많이 느껴 신청한 만큼 열심히 임하겠다. 다른 분들도 배움의 끈은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생배움터 개강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강생은 “어렸을 적 아파서 배우지를 못한 것이 참 아쉬웠다. 하지만 생생배움터에 나오니 선생님과 친구들이 반겨주고, 몸은 어떤지 연락하며 챙겨주는 것이 고마웠다. 무엇보다 수업을 들으러 오면 재미있고 힘이 생긴다. 건강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진용숙 관장은 생생배움터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100세 시대에서 끊임없이 알아가고 도전하는 ‘배움’이 참 중요하다”라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으니, 여러 강좌와 문화 활동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올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생배움터는 스마트폰 교육, 영어 기초, 영어 회화, 한글 교실, 라인댄스, 맷돌 체조 6개 기존강좌에 더하여 올해는 수채캘리그라피 1개 강좌가 신설되어 총 7개 강좌를 운영한다. 3월 첫째 주부터 시작되는 정규 강좌와 더불어,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춘 단기 교양강좌와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백승희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