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고리 끊어내야”
  • 입력날짜 2024-03-20 15: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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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1번 이주영 교수 포함, 10명 발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 오른쪽)가 3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셀카 로봇’으로 지칭하며 “로봇 제1원칙에 지배받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 오른쪽)가 3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셀카 로봇’으로 지칭하며 “로봇 제1원칙에 지배받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셀카 로봇’으로 지칭하며 “로봇 제1원칙에 지배받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싸잡아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3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워놓고 이번 총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되며 그들의 이익을 침해하면 안 되는 것이었나 보다”라며 “아이작 아시모프 박사가 자신의 책 ‘아이로봇’에서 제시한 로봇 제1원칙에 따르면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여당 내에서 로봇 주인과 로봇이 다시 한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라며 “로봇 주인은 성격이 고약한 사람이고 셀카 로봇은 권력욕구와 로봇 제1원칙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아이로봇’의 결말은 로봇 3원칙의 모순을 찾아내는 초이성적인 로봇 비키와 감성이 발달해 감정을 갖기 시작하는 로봇 써니의 모습을 미래 로봇상으로 제시한다”라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이 얼떨결에 이끌게 된 당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1원칙과 2원칙을 버려야만 하는 상황이 왔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을 옥죄고 있는 로봇 3원칙을 깨고,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감정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제2차 약속대련, 제2차 서천판 카노사의 굴욕을 연출할 것이 아니라면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의 고리를 끊어내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자를 의결해 발표했다. 이날 의결된 비례대표 순번을 살펴보면 ▲1. 이주영 : 1982년생 여성.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의사 ▲2. 천하람 : 1986년생 남성. 변호사 ▲3. 문지숙 : 1974년생 여성. 항노화 바이오공학과 교수 / 기초과학자 ▲4. 곽대중 : 1974년생 남성. 편의점주 / 작가(필명 봉달호) ▲5. 이재인 : 1959년생 여성. 前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 이기인 : 1984년생 남성. 前 경기도의원 ▲7. 정지현 : 1988년생 여성. 동물권 보호 변호사 ▲8. 곽노성 : 1969년생 남성. 前 보건사회연구원 출신 ▲9. 박경애 : 1978년생 여성.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前 공군 소령) / 군 사건·사고 자문 법무법인 전문위원 ▲10. 조성주 : 1978년생 남성. 前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 등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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