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치밥도 없어진 지 오래다'
  • 입력날짜 2021-02-04 1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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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또 공원이 눈에 덮였다.
바람은 차고
햇빛은 눈을 찌를듯하다.

아침 녘 소란하던 새 울음이 없다.
까치밥도 없어진 지 오랜데
온통 하얗게 덮여있다.
눈 덮인 공원엔 먹을거리가 없다

바람은 차고
하늘은 투명한 듯 파랗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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