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역사 뮤지컬 ‘근초고’ 개최
  • 입력날짜 2022-09-23 11:11:15
    • 기사보내기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 “서울의 정체성을 알리는 이야기가 될 것”
2022년은 한성백제박물관 개관 10주년이자, 백제 건국 2040년이 되는 해이다.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박물관 개관 10주년 및 백제 건국 2040주년을 기념하여 백제 최전성기 군주, 근초고왕의 화려한 업적을 기리는 뮤지컬 ‘근초고’를 만들어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5일 동안 총15회 개최한다.

뮤지컬 ‘근초고’는 백제 초기 왕권이 안정되지 못하고 권력다툼이 계속되다가 근초고왕 즉위 후, 꾸준히 성장하여 평양성 전투에서 고구려에 승리를 거두는 등 마한의 한 나라에서 강력한 국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뮤지컬은 제1장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는 예언으로 시작하여, 제2장 왕의 길, 제3장 남당회의(유민의 수용), 제4장 평양성 전투, 제5장 대백제의 선포와 이도한산 등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근초고’의 10여 곡의 작곡과 연출은 이선희 인기곡(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등)을 만든 송시현 작곡가가 맡았다.

근초고왕 역할의 장은철 배우, 왕비 진씨 역할의 최지이 배우가 2013년 뮤지컬 <이도한산>, 2015년 <매의 아들> 이후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최지이 배우는 1600대 1의 경쟁률이었던 MBC MUSIC 뮤지컬 오디션 ‘캐스팅 콜’의 최종 우승자로, ‘명성왕후’, ‘로미오와 줄리엣’,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았고, 일본으로도 무대를 넓혀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주연으로 활동했다.

뮤지컬 ‘근초고’는 10월 초 개천절, 한글날 연휴 5일간(10/1, 10/2, 10/3, 10/8, 10/9) 1일 3회(11시, 14시, 16시) 공연으로 총 15회 진행된다.

공연 연계 행사로 매 공연 10분 전마다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출연배우들이 관객을 맞이하며, 공연 기간 중 상설로 한성백제홀 앞에 사진 찍는 구역이 별도로 설치된다.

뮤지컬 ‘근초고’는 2013년 ‘이야기가 있는 관광매력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도한산> 초연 이후 2015년과 2016년 공연한 것을 보완하여 시민에게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1차 예약(10/1, 10/2, 10/3 공연분)은 9월 23일 오전 10시부터, 2차 예약(10/8, 10/9 공연분)은 9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백제 700년 역사에 약 500년간 도읍을 두었던 서울, 2천 년 역사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알리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