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정기공연 ‘전통의 재발견II’ 개최
  • 입력날짜 2022-05-20 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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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탁 예술감독 “국악 가치의 저변확대에 창작악단이 앞장설 것”
국립국악원은 “‘2022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 정기 공연, ‘전통의 재발견II’를 5월 26일(목)과 27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틀간 개최한다”라고 5월 20일 밝혔다.

이용탁 예술감독(1997년 한국국악협회 젊은 작곡가상 수상)의 지휘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고유의 선율이 담긴 곡들을 새롭게 재창조하여 전통 공연예술의 정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수한 창작국악작품을 개발하고 국악의 활성화를 위해 현대적인 어법과 동향 적인 색채로 마련됐다.

지난해 민속음악과 정악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 이후, 올해는 4인의 작곡가에게 위촉하여 첫 번째로 공연되는 작품으로 만파식적 설화, 정악, 산조, 민요 등을 주제로 두 번째 무대다.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간절함’과 ‘기원’의 소리 ‘만파식적 2022’(정태봉 작곡), 새로운 표정(表正)을 만나다 ‘대금과 피리를 위한 표정(表正) 협주곡 ‘풍류(風流)’(작곡 서순정), 예인들의 가락을 한데 모은 ‘3개의 현악기를 위한 산조 협주곡 ‘시절풍류(時節風流)’(작곡 최지혜), 민요 속에 담긴 ‘한’을 악기 선율에 담은 ‘한오백년 환상곡’(작곡 강순미)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용탁 예술감독은 “전통예술의 원형을 보존하는 한편, 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고전을 더욱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라고 공연을 기획한 배경을 밝혔다.

이 예술감독은 이어 “전통을 소재로 한 다양한 방식의 작업을 통해 전통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악 가치의 저변확대에 창작악단이 앞장서고자 한다”라고 이후 활동 방향을 덧붙였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할 수 있으며,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2-580-3300)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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