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정부는 민심과 국회를 방패 삼아 출구전략 마련해야!”
  • 입력날짜 2023-03-23 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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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허위 보도, 항의 성명을 발표할 것” 제안
▲박홍근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허위 보도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공동의 이름으로 항의 성명을 발표할 것”을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제한하고 있다./이미지=박강열 기자
▲박홍근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허위 보도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공동의 이름으로 항의 성명을 발표할 것”을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제한하고 있다./이미지=박강열 기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퍼주기 굴욕외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 여당은 대통령의 굴욕외교에 대한 국민과 야당의 비판과 분노마저 정치공세로 폄훼를 일삼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백번 양보해서 이번 정상회담을 한일관 숙제를 풀어내는 방 일이기만 했어도 민주당은 미래의 성과를 기대하며 지켜보았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얻어 내기는커녕 강제동원과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통째로 무너뜨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퍼준 사례로 “지소미아 정상화 WTO 제소 철회”등을 들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의 사례를 언급한 후 “외교에서 민심은 전략적 모멘텀을 만들 기회이다”라며 “정부는 이러한 민심과 국회를 방패 삼아 하루빨리 출구전략을 마련하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밝힌 선제적 조치에 대해서도 일본은 “한국 화이트리스트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며 한국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을 뿐이다”라며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산물을 국민 밥상에라도 올리려나 본다”라고 비판했다.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공동의 이름으로 항의 성명을 발표할 것을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원내대표, 여당 지도부에 공식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일본 공영방송사를 비롯한 언론들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가 언급됐다고 주장한다”라며 “이는 우리 헌법이 규정한 대한민국 영토를 가짜뉴스로 침략한 것과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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