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노조 1~8호선 서울교통공사 구간에서 파업 돌입
  • 입력날짜 2022-11-30 1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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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본부, 출근 시간대 운행률 100% 평시 대비 72.7% 유지
이미지 출처: kbs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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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이 결국 현실로 다가오면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지옥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30일, 서울 전역에 올해 들어 처음 내려진 한파경보 속에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교통공사 구간인 1~8호선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와 노조는 30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 간 협상을 벌였지만, 노동조합 측이 11월 29일 밤 10시경 결렬을 선언하면서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공사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필수 유지인력을 확보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평시와 동일 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공사는 법령에 따른 필수유지인원과 함께 대체근로 인력을 확보해,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한다.

공사는 파업 전날부터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 비상열차 운행계획을 준비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 파업 당일인 11월 30일(수)부터 필수유지 인력 및 비상 승무 인력을 투입해 출근시간대(07:00~09:00) 열차 운행을 평시 운행률의 100%로 유지한다. 낮시간 등 평상시간에는 운행률이 불가피하게 하향 조정된다.

공사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도 출근시간대 운행률 100% 및 평시 대비 운행률 72.7%를 유지하며, 서울시 및 기타 유관기관(한국철도공사ㆍ인천교통공사 등)과 별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시민 안전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공사는 서울시 및 경찰과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필요 구간에 경찰 배치를 요청했다. 배치된 경찰은 영업 방해자 및 운행 방해자 조치와 질서유지 및 시설 보호 등의 안전보호 업무에 나선다.

공사는 협력업체의 지원인력 1,154명을 확보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대응에 나선다.

공사는 파업으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다양한 안내 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및 운행 상황을 알린다.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동차와 역사의 행선안내게시기,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공사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상황을 빠르게 안내한다.

공사는 파업이 법의 테두리를 넘어 불법 쟁의행위로 전개될 경우에는 상응하는 엄정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파업참여자 복귀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합교섭단과의 지속적인 대화도 요청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협상 타결을 위해 공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을 제시하였으나,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결렬선언으로 파업으로 이어졌다.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에 대해 죄송하다.”라며, “노조 측에 지속적인 대화 요청을 하는 등 협상을 통해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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