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공연 “상처받은 영혼 보듬고 어루만져”
  • 입력날짜 2022-01-19 13:48:53
    • 기사보내기 
숨 막히고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숨을 죽인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이 1월 19일부터 1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무대에서 연극 ‘셀룰로이드’를 앵콜 공연한다.

연극 ‘셀룰로이드’는 2021년 ‘제2회 여주인공 페스티벌’과 ‘제1회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전회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셀룰로이드 작품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의 충격적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관객들은 숨 막히고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숨을 죽인다.

충격적인 내용이 밝혀질 때마다 인간의 잔인함에 분노한다. 은둔형 외톨이 오빠와 머리를 다친 남자 그리고 무서움의 대상 아빠의 등장으로 서로의 관계들이 궁금해지고 어떤 결말이 펼쳐질까? 관객과의 기 싸움이 치열하다.

여자 역을 맡은 배우 황윤희는 상처받은 한 여인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속삭이는 음성과 거친 음성을 상황에 맞게 강약 조절을 적절하게 하여 연극의 완성도를 높여 주는 연기력이 돋보인다.

연극 셀룰로이드는 파격적 내용이 연속으로 펼쳐지면서 사회의 관심으로 더는 범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사랑으로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연극 셀룰로이드 윤상호 연출은 “사랑의 보살핌으로 성장해야 할 아이가 비극적으로 살아야 했던 아픔을 공감하여 신체적, 정서적 학대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크게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지 연극으로 지켜보며 상처받은 영혼을 보듬고 어루만져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 옆에 있음을 깨닫게 해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연극 셀룰로이드는 극작가 가네시타 다츠오 작품으로 조연출 신혜민, 박소영, 하서미, 기획 홍보 이주미, 조명디자인 김민재, 포토그래퍼 권애진, 그래픽디자인 고다희, 오퍼 및 진행 김수연, 김진주의 스태프로 구성되었으며 티켓 예약은 인터파크 또는 현장 매표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