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송넷 ‘피해지역 주민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대선 의제’ 발표
  • 입력날짜 2022-01-17 16: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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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송전탑,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촉구
▲초고압 송전탑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초고압 송전탑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초고압 송전탑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초고압 송전선로 피해 10개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전국송전탑 반대네크워크(아래 전송넷)는 1월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고압 송전선로 피해지역 주민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대선 의제”를 발표하고 각 정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간담회 요청서를 전달했다.

전송넷은 동해안-신가평 500kV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백지화를 시작으로 전국의 신규 초고압 송•변전 시설 건설 중단, 기존의 초고압 송전탑의 단계적 철거, 마을 파괴 진상조사 및 한전 감사, 송전탑 지역의 건강•재산•환경•인권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한 국가의 사과와 주민 명예회복, 불가피하게 송•변전 시설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면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20대 대선 의제’를 발표했다.

이어 전송넷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렬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선거 대책본부를 방문해 ‘20대 대선 의제’ 발표문을 전달하고, 대선후보와 송전탑 피해지역 주민과의 간담회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전송넷은 “20대 대선은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는 대선이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문제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로 인식되면서 에너지전환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그 가운데 20대 대선후보는 대 전환의 요구 앞에 누구도 희생을 강요받지 않고,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지켜가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송넷은 “초고압 송전탑은 에너지전환의 주요 고리이자,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노력은 의와 공정의 척도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이에 20대 대선 후보들은 송전탑 피해지역 주민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라며 송전탑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방안 등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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