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평생 교육바우처 시행
  • 입력날짜 2021-07-29 08: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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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이상 구민에게 연 20만 원 상당의 학습비 지원
성인 남녀 누구에게나 연 20만 원의 평생교육 수강료를 지원해주는 곳이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영등포구가 개인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평생 교육기관에서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비를 바우처(카드)를 지급한다.

영등포구는 올해 9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만 19세 이상의 구민들에게 평생교육 학습이 가능한 20만 원 상당의 바우처(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지원제도는 영등포구가 경제적, 사회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전 생애에 걸친 역량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구민과 지역이 더불어 성장하는 명품 평생교육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했다.

영등포 평생 교육바우처는 기존의 국가 평생 교육바우처와 달리, 저소득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만 19세 이상의 구민에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 시행하는 바우처 사업은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구청 및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현장 접수를 병행해 시행하며 올 12월 말까지 총 2,500명의 구민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국가장학금, 국가 평생 교육바우처, 국민 내일배움카드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한다.

중도포기자 발생에 대비해 100명의 예비당첨자를 사전 선정하고,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공개 전산 추첨을 통해 일반 지원 대상자를 무작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구민은 9월 9일부터 평생 교육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은 후, 희망하는 관내 온‧오프라인 평생 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을 신청해 학습하면 된다. 카드 발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지원자들에게 별도 안내한다.

단, 카드 발급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완료하여야 하며, 해당 기간 내 미신청 시 자격이 박탈되어 예비당첨자에게 지원 혜택이 돌아간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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