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희 국회의원 “신속한 진상 파악 후 상응 조치 필요”
  • 입력날짜 2021-01-11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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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게시판 “중앙사고수습본부 *** 과장 폭언 재발 방지...“
▲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처
▲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처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보건복지부 *** 과장의 폭언 및 갑질을 신고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청원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로 시작해 “저는 코로나 19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오늘 목격한 중앙사고수습본부 *** 과장의 언어폭력과 모욕적 언사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로 이어진다.

이어 “*** 과장은 최근 부임해온 보건복지부의 과장으로 부임 첫날부터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였으며 지자체, 국립중앙의료원의 정당한 업무 협의 요청을 묵살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적고 “그러던 중 금일 아침 50명 이상이 보는 앞에서 *** 과장의 폭언과 모욕적 언사가 있었다”라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은 “*** 과장운 국립중앙의료원 실무자에게 삿대질하며 “됐어! 하지마, 하지 말고 나가!” 국립중앙의료원 실무자 “삿대질하지 마세요, 반말하지 마세요, 직속이 아니잖아요”, *** 과장“뭐? 너 빠져! 내가 원장한테 조치하라고 이야기 다 해놨으니까, 너 빠져!”, “*** 과장“여기는 중수본 공동대응상황실이고 지금 여기 누구 때문에 다 나와서 하고 있는데 중수본에서 하라고 하니까 다들 하는 건데! 너 빠져!”

이 청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제4조 제1항 제3호에는 정부에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 과장을 피해자와 분리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라며 끝을 맺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 함부로 해석하기도 어렵고 문제 제기 절차도 공식적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어서 답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신속한 진상 파악 후 상응 조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명희 의원은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실무자에게 이러한 행동을 했다”라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신속한 진상 파악 후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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